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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뚱뚱보 까비
이름 bayer 작성일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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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에만 해도 눈이 내리던 하늘이 어느 새 봄의 따스한 햇빛을 주며 봄을 왔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따스한 햇빛처럼 우리의 마음도 따스해졌으면 하지만 세상살이는 그다지 녹녹치 않은 봄입니다. 우리의 착했던 어린 아이가 힘들게 하늘나라로 가고, 물가는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형편입니다.

 

사료 값도 많이 올라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형편이 좀 더 어려워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좋은 걸 포기 할 수 없는 게 우리 마음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뚱뚱보 까비는 12살짜리 요크셔테리어입니다. 두 살 정도 되었을 때, 발정 난 암컷을 찾아 집을 뛰쳐나간 경력이 있는 지라 중성화 수술을 더 이상 미루지 못하고 당시에 실시했습니다. 까비의 주인은 동물을 너무 사랑 하는 분 이었습니다. 먹는 것이 까비의 최대 즐거움이라 생각하고, 사료엔 개용 간식 캔을 항상 섞어서 주고 간식 사사미, 치즈 등 가리지 않고 많은 종류의 간식 을 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3살 이 되자 피부병을 앓기 시작 했고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곰팡이 감염, 세균감염, 알러지, 모낭충증 등 다양한 피부병명을 들어왔습니다. 음식 및 비만 관리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끊임없이 들었지만 음식은 개의 본능이라 생각하고 간식을 줄일 수 없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약을 반복해서 먹고 관리는 이루어 지지 않자 7살 때부터는 피부가 까뭇까뭇해지고 소양증으로 인해 겨드랑이, 사타구니, 귀 등의 부위를 긁다 본니 두터워 지기까지 했습니다.

 

비만은 점점 심해져 체중이 7kg로 불어났으며 요즘엔 어쩐지 이상하게 요즘엔 걷는 것조차 힘들어 하는 게 느껴집니다. 뚱뚱보 까비는 가상의 애완동물이지만, 현실 속이 많이 등장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한 수컷 동물의 경우 비만의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됩니다. 특히 소형견종의 경우는 비만에 더욱 민감한 양상을 보이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만은 관절질환, 당뇨, 췌장염, 호르몬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시킵니다. 까비의 경우는 관리 미흡으로 인한 관절질환이 현재 굉장히 의심되고 있으며, 당뇨 등 호르몬 질환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부모는 혼내고 매를 들기도 하며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애완견은 어린아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생각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스스로 자신을 제어할 기능이 없는 애완견에게 관리를 못하는 주인은 비만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여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점점 평균 생존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더 중요한 음식관리 및 정서적인 관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생명체가 건강을 유지하며 오랜동안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선 보호자 분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애견 문화 캠패인 바이엘 동물약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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